임신 6주에 접어들었고, 오늘 병원에 가서 보름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5주에 병원에 갔을 때는 아기집만 있고, 아직 보름 이를 확인할 수 없어서 사실 많이 불안했습니다. 와이프가 몸살이 난 것 같다고 할 때가 제일 많이 불안했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도 숙취가 없던 저는 평생 느낄 수 없다는 입덧으로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하고, 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저녁에 잠을 잘 못 자는 와이프가 안쓰러웠습니다. 저는 많이 피곤하여 누우면 바로 잠드는 편입니다.
혹시나 와이프가 불면증은 아닐까 걱정도 되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배가 점점 나오기 때문에 숙면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불면증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임산부 불면증 원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들이 25~45세의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주 이내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5%의 임산부가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절반정도가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숙면은 임산부의 건강과 컨디션 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을 주는 만큼 적극적인 수면의 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임산부 불면증은 임신 후기로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고 합니다. 복부 팽만과 몸무게 증가로 잠자리가 불편해지고, 자궁팽창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 불러온 배로 인해 위가 눌려 발생하는 속 쓰림 또한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임신으로 인한 체내 호르몬 변화로 수면 패턴이 바뀌는 것도 임산부 수면 장애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임산부 불면증 원인 스트레스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꼭 임신중이 아니라도 숙면이 어렵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적으로 더욱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걱정과 근심은 아기에게도 해롭습니다. 태아는 엄마의 감정을 20배 극대화해서 느낀다고 합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임신중에는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임산부 불면증 원인 운동부족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운동은 적당한 피로감을 주어 숙면을 도와줍니다. 임산부는 임신 중기부터 혈액순환 장애를 겪게 되고 자다가 쥐가 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어, 근육 경련이나 뭉침을 예방해 줍니다.
임산부 불면증 원인 과도한 낮잠
임신 중에는 가벼운 외출이나 신체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또 몸이 무기력해지고 졸음도 많아지는데요. 졸린다고해서 낮잠을 너무 오랫동안 자면 밤에 잠을 설치기 쉽습니다. 밤잠을 설치면 피로가 누적되어 다시 낮잠을 자게 되고 밤낮이 바뀌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요. 낮에 졸음이 올 땐 짧게 졸거나, 시간을 정해두고 짧은 낮잠을 잔다면 피로도 풀리고, 밤중 수면에도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임산부 불면증 해결법 가벼운 샤워
가벼운 샤워와 족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잠들기 바로 전에 하는 샤워와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각성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땀을 씻어낼 정도의 가벼운 샤워를 잠들기 1시간 전 미리미리 하는걸 추천합니다.
임산부 불면증 해결법 잠자리 환경 개선
취침등이나 불을 켜놓고 잠드는 습관이 있으신가요? 저도 암흑 상태보다는 스탠드 불빛이라도 있어야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는데요. 작은 불빛이라도 수면의 질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밝은 빛이 생체 시계를 교란시켜 숙면을 방해하고 비만을 유발한다고 하니 어둡고, 조용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로 아늑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산부 불면증 해결법 편안한 수면 자세
임산부는 커다란 배 때문에 똑바로 누워 자는 게 많이 불편한데요. 다리 사이에 푹신한 쿠션을 끼우거나, 옆으로 누운 채로 쿠션에 기대는 등 자신만의 편안한 수면 자세를 찾으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다리 부종이 심할 때면 신체의 불편감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마다 불편한 신체 증상이나 정도 차이가 있으니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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