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언제까지? 임산부들의 생생한 경험담 공개
입덧이 시작된 날입덧이라는 단어를 실제로 처음 체감한 건, 아내가 갑자기 좋아하던 음식을 거부하면서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평소 좋아하던 김치볶음밥을 해줬더니 냄새만 맡고는 입을 막고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내의 식습관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 냄새, 향신료 냄새, 심지어 쌀밥 냄새까지 견디지 못했고요. 아침에는 시큼한 과일만 찾고, 저녁에는 아무것도 못 먹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입덧인지, 위염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속이 쓰리다고도 했고, 자주 더부룩하다고도 했으니까요. 인터넷 검색만 수십 번은 했습니다. ‘입덧 증상’, ‘입덧인가 위염인가’, ‘임신 초기 속쓰림’ 같은 검색어로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이미 입덧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입덧의 시작은 ‘의심’에서 옵니다..
2025.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