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청담해물누룽지탕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방문했던 서오릉에 위치한 청담해물누룽지탕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일요일에 스타필드를 방문하고 나서 해물누룽지탕이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의견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오릉에서 스타필드 가는 길에 있어서 가깝겠다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막상 스타필드에서 출발하니 서오릉까지 좀 더 올라갔다 U턴해야 방문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매장을 방문하고 스타필드를 가는 루트를 짜야겠어요. 

주차, 매장평가

주차장은 서오릉에 있는 식당들과 별차이는 없습니다.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일요일 저녁 방문이라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매장은 입구에서부터 상당히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마다 가벽이 막혀있었고, 4인석 6인석 다양하게 좌석이 있었습니다. 의자가 조금 딱딱한 감이 있었는데, 식사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음식 맛

해물 누룽지탕이 메인 메뉴라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고, 국물도 간이 좋았습니다. 다만 해물 누룽지탕이 메인인데 해물이 푸짐한 편은 아닙니다. 어른 둘에 아이하나 방문해서, 해물누룽지탕 1, 탕수육 1 시켜 먹었습니다. 탕수육도 중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바싹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해물누룽지탕 2 시켜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탕수육은 소스와 따로 주십니다. 해물누룽지탕은 바글바글 끓여서 테이블 앞에서 누룽지를 넣어줍니다.

 

밑반찬

해물누룽지탕과 탕수육이 메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밑반찬이 메인이라고 느낄만큼 맛있습니다. 김치도 너무 맛있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찬들이 전부 기본이상입니다. 다만 아이가 먹을수 있는 밑반찬이 없습니다. 단무지나 하나가 아쉬운 밑반찬 구성입니다. 해물누룽지탕은 아이를 위해 주면 딱 좋고, 밑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심심하지 않고 입맛을 돋게 합니다.

 

아이와 함께

테이블이 나눠져있고 좌석이 전부 구분되어 있어서 아이와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메뉴가 아이 입맛에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탕수육 잘라서 해물누룽지탕과 주면 한 그릇 뚝딱입니다. 해물자체가 비린맛도 없고 따듯한 국물에 누룽지의 식감이 다른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맛있게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서비스

전체적인 서비스가 뭔가 미흡합니다. 처음에 매장에 들어갔을 때도 직원들이 모른척합니다. 테이블이 절반도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뭔가 민망한 상황으로 시작했습니다. 음식맛에 비해 서비스는 미흡합니다. 밑반찬이 처음 나왔을 때 샐러드 그릇에 빨간 양념이 묻어져 나왔습니다. 그릇 외부에 묻어 있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두 번째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탕수육 접시에 전분가루인지 밀가루인지 묻어 나왔고, 소스그릇 밖으로는 소스가 줄줄 흘러나왔습니다. 맛과는 별개로 서비스는 많이 미흡합니다.

총평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다만 탕수육 같은경우는 메인이 아니고 사이드로 시켜 먹는 경우가 많을 텐데, 해물누룽지탕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양을 조금 줄이더라도 가격이 줄이면 사이드로 시켜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 어른 둘에 아이 한 명이 방문했을 때, 해물누룽지탕 2개와 탕수육 1개를 시키기엔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럽고, 해물누룽지탕 1개와 탕수육 1개를 시키면 양이 조금 부족합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메뉴구성을 해야 하는 것부터 고민될 것 같습니다. 중식 탕수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간장에 먹는 분들도 많은데, 간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는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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