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방광암은 나이 든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데 이렇다 할 증상이 없는 암으로 꼽힌다. 방광암은 담배나 공업용제, 페인트, 도로 희석제 등에 노출됐을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방광암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고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면 정밀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장암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게 대장암의 일반적인 증상인데 혈액이 아주 빨간색을 띄고 있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대장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대장암은 대장 용종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용종을 제거하면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50세 전후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는 게 좋다. 대장암의 일반적인 증상인 어둡고 검은 색의 혈액의 섞인 대변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대변이 나온다고 반드시 대장암이라고 할 수는 없다. 출혈성 궤양이나 궤양성 대장염(염증성 장 질환)이 있을 때도 이런 증상이 생긴다. 혈변과 함께 복부 통증, 체중 감소, 그리고 식욕 부진이 동반되면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고환암
남성에게 생기는 대부분의 암은 50세 이후 나이가 들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고환암은 20~45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50%가 넘는다. 고환암은 보통 정액을 생산하는 세포인 생식 세포에서 발생한다. 암 종양이 고환 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척추 근처나 폐 사이에서 성장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고환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잘 되고 진행이 됐더라도 치료가 잘 된다는 것이다. 고환암 역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단 고환에 응어리가 생기거나 고환이 커지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응어리가 완두콩보다 더 크지 않고 통증이 없더라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