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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건설안전기사 시험을 응시했다. 필기 공부를 하면서 과목마다 글을 쓰면서 정리했는데, 정리한 이후 기출문제를 푸는 동안에는 글을 작성하지 않았다. 강의를 듣고 나서 기출문제에 전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국가고시 자격증 시험 준비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이렇게 공부하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고 단정 지어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필기시험을 공부하고 가채점 결과 합격한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물론 아직 실기 시험이 남아 있다. 나중에 누군가가 건설안전기사 시험을 준비할 때 내가 쓴 글들과 공부한 내용을 보고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것도 기쁜 일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6과목 평균이 65점을 넘겼다. 그리고 2020년 시험은 기존 과년도에 비해 어렵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본 사람들은 공감할 내용인데, 2018년 건설안전기사 필기시험부터 난이도가 올라갔다. 보통 기출문제에서 출제하는 비율이 높은데 2018년 필기시험부터는 기존의 기출문제의 출제 비율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2010년도부터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으때 평균 80점이 넘었고, 살짝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2018년도부터 2019년 과년도 6회를 풀면서 다시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유는 기출문제가 그전에 풀었던 문제보다 어렵고, 기출에서 나오는 비율이 줄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번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문제 답 문제 답 형식으로 공부했다면 불합격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건축기사, 토목기사 준비를 둘다 해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설안전기사는 공부의 양이나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주 나오는 계산문제가 뻔히 보이지만 따로 공식을 암기하지 않았고, 기출문제와 단순 암기형 문제 위주로 공부를 했었다. 건설안전기사 공부를 충분히 했다면 계산문제를 전부 포기해도 합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계산기도 안 들고 들어갔다. 지금 기억에 남는 문제는 습윤 온도와 건조온도를 더해서 구하는 문제인데, 습윤은 건조보다 함수량이 더 높기 때문에 0.85 0.15 순으로 대입해서 푼다. 이렇게 계수를 외워 기출문제를 풀었다. 단순 사칙연산으로 풀 수 있는 문제 정도만 건드리고 복잡한 계산문제는 공부하지 않았다. 기출문제를 3번 정도 돌려보았다. 첫 번째는 형광펜으로 문제의 아닌 것 옳은 것의 표시와 답만 표시한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고, 2번째는 옳은 것 위주로 공부를 했다. 아닌 것을 고르는 것보다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외우기도 편하고 답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아닌 것을 고르려면 맞는 보기 3가지를 전부 알아야 했지만 옳은 것을 고르는 것은 일단 옳은 것을 알고 있으면 답을 구하기 편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되면 내가 강사는 아니지만, 이문제는 나올법 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과년도를 순서대로 풀다 보니 시대의 흐름이라고 해야 할까? 자주 나오는 문제의 유형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 정도는 그냥 서비스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 상대평가도 아닌 절대평가 자격증에 공부한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또한 나한테 보람찬 일이 될 것 같았다. 나올 것 같은 기출문제와 내용을 정리하면서 내가 외웠던 방식도 부끄럽지만 기술해 보까 한다. 이렇게 외우면 더 빨리 많이 외울 수 있다는 자신이 있는 내용들만 정리할까 한다. 

 

2020년 1회차 2회 차 통합 건설안전기사 필기시험 가채점 결과

 

1. 산업안전 관리론 : 85점

2. 산업심리 및 교육 : 75점

3. 인간공학 및 시스템 안전공학 : 80점

4. 건설시공학 : 60점

5. 건설재료학 : 60점

6. 건설안전기술 : 60점

 

최종 결과가 나오면 업데이트할 예정이지만 솔직히 건설안전기술이 자신 있는 과목인데 60점밖에 나오지 않아 문제 풀면서 불합격일까 봐 걱정했고, 과락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공부한 건설 재료학이 60점이 나와서 합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문제 풀면서 했다. 건설안전기사는 주어진 시간을 전부 써서 문제를 푸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나는 문제를 다 풀고 퇴실하지 않고 확실한 문제들만 골라서 예상 점수를 예상했었다. 변수로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바꿔서 틀린 문제가 4문제 정도.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흔들려서 고쳤다는 건 내가 제대로 공부한 게 아니기 때문에 남 탓할 것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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