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은 가슴 아랫부분 횡격막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아이 때나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겪게 되죠. 아기의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 임신 중기부터는 '이 느낌이 태아 딸꾹질이구나' 싶은 태동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태아 딸꾹질 경험과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태아 딸꾹질 느낌 & 느꼈던 시기

아기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태동은 다양한 느낌으로 느껴지고 임신 주수가 늘어갈수록 더 강하고 선명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요. 태아 딸꾹질은 임신 7~8 개월 시기에 가장 빈번하게 느끼게 되고  두근두근 규칙적으로 두드리는 느낌으로 느껴집니다. 같은 부위에서 느껴지는 규칙성 때문에 처음에는 아기가 손으로 두드리는 건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두근거림이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딸꾹질의 원인 3가지

1. 태아의 자가호흡 연습 태반과 탯줄을 통해 엄마의 혈액에서 산소를 공급받던 아기는 출산할 때가 가까워오면 자가호흡을 연습하게 됩니다. 아기가 양수 속에서 폐를 통해 호흡을 시작했을 때 들숨과 날숨을 연습하는데 이런 반복적인 움직임이 횡경막의 미세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규칙적인 태동 느낌으로 엄마에게 전해지게 되는 것이죠. 딸꾹질을 시작했다는 것은 중추신경계 발달이 잘 이루어져 횡격막을 움직이는 신경의 활성화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아기 발달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해요.

 

2. 태아의 반사작용 우리가 물을 잘못 마셨을 때 사레가 걸리거나 딸꾹질이 날 수 있는 것처럼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양수를 마시고 뱉는 활동을 하다가 양수를 흡입했을 때에도 횡격막 수축으로 인해 딸꾹질이 날 수 있다고 해요. 또 아기는 뱃속에서 손가락을 빨거나 하품을 하는 등 다양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 이런 움직임의 반사작용 발달이 딸꾹질을 유발할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태동이 활발한 7~8 개월 시기에 딸꾹질 또한 많이 느껴지고 출산이 가까워지는 막달 즈음에는 태동이 줄어들면서 딸꾹질도 거의 느끼지 않게 된다고 하네요.

 

3. 제대 압박의 상황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양수 속에 둥둥 떠있는 상태로 여러가지 움직임을 하고 호흡이나 배변을 계속 연습하게 되는데요. 탯줄을 만지기도 하고 가지고 놀기도 하다가 탯줄이 목에 걸리거나 신체부위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엄마 뱃속에서 탯줄이 목에 걸렸을 때 대부분의 경우에는 건강상의 이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제대 압박으로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10 분 이상의 긴 딸꾹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 후기에 지나치게 길게 태아 딸꾹질이 지속된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위험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딸꾹질이 불편하다면 완화방법

아기의 규칙적인 딸꾹질은 아기나 엄마의 건강상에 이상은 주지 않지만 , 왠지 신경 쓰이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엄마가 자세를 바꾸거나 산책 등 움직임을 통해 태아 위치가 바뀌면 횡격막이 이완되어 딸꾹질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음식물을 먹거나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산부가 꼭 알아둘 태동 변수 태동은 대개 18~20 주 사이로 느끼기 시작하는데 아기가 커감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 상황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먼저 반복적으로 두근거리는 느낌이 들면 딸꾹질, 부르르 하고 휴대폰 진동 같은 떨림이 느껴지면 아기가 소변을 누는 배변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하죠.

 

태동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적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 태동이 많고 강도가 센 것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며 아기가 아주 잘 자라고 있는 좋은 신호랍니다. 태동이 2시간에 1번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간식을 먹고 편하게 누워 태동을 느껴보세요. 그래도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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