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약복용 임신 중 약복용법

임신을 하게 되면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아파서는 안됩니다. 물론 남녀노소 누구도 아픈면 안되겠지만 특히 임산부는 더더욱 아프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아프면 약을 먹어야 고통이 덜하고 빨리 치료가 되는데 임산부는 약을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아픈걸 참으면서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보다 최소량의 안전한 약복용으로 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모든 약은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시기는 3개월까지라고입니다. 임신 중 약을 먹으면 약 성분이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줍니다. 태아는 위와 간의 기능이 미숙한 상태로 약물의 대사와 배설이 어려워서 약 성분이 몸에 축적되고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임신 10주까지는 태아의 심장과 뇌, 척추 등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약 복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초기에 모르고 복용한 약물은 대부분 크게 문제되진 않지만 건선치료제 아시트레틴과 여드름 치료제로 쓰이는 아이소트레티노인은 문제 소지가 있으니 의사와 상담해 하셔야 합니다.

 

임신 15주 이후에는 태아가 약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게 줄어 약물복용으로 인한 기형 유발 확률이 적지만 적을 뿐이지 확률이 0은 아닙니다.

 

□ 임신 중 피해야 할 약과 부작용

감기약 : 감기약에 들어 있는 키니네는 자궁 수축을 촉진하거나 태아의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로운 진통제와 덜 해로운 진통제 : 아스피린, 부르펜, 코딘 성분의 진통제는 복용을 피하고 타이레놀은 가끔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에는 피를 묽게 만드는 성분이, 코딘에는 모르핀 성분이 들어 있어 소량 복용으로도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 : 아미실린은 임산부가 사용해도 되지만,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콜람페니콜, 프레토마이신 성분의 항생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파스 및 소염진통제 : 소염진통제(파스, 스프레이파스, 멘소레담로션, 물파스 등)나 나푸록센,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 항염증제를 사용시 자연유산율이 정상기준의 2.4배나 증가하고 약 성분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 태아를 위한 안심 약물 복용법

약을 먹기 전에 산부인과 의사,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아픈 곳이 생겼거나 지병이 있어 약 복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서 태아와 아기에게 안전한 약을 처방받아야 하고 실수로 이미 먹은 약이 있더라도 담당의사에게 복용기간, 복용량을 알리고 상담해야 합니다.

 

□ 효과적인 복용법

약 복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확한 복용법을 지켜야 합니다. 약을 먹는 시기,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최소 유효 용량 등을 파악해서 약 복용기간을 최소로 합니다. 의사에게 안전성을 확인한 약이면 불안해하지 말고 복용해도 됩니다. 엄마의 걱정과 불안이 치료를 지연시키고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약물 사용 대체 요령

소화제 : 소화제 대신 매실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요. 매실에 함유된 다양한 유기산이 소화액과 소화효소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 소화불량을 개선해줍니다.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 : 임신 중에는 커진 자궁이 장기와 위를 압박해서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이 자주 생겨요. 저도 임신중에 명치가 타는 듯한 느낌의 속쓰림을 많이 겪었는데 자기 몇시간 전부터 야식 줄이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기약 : 속을 파낸 배에 생강, 도라지, 대추와 꿀을 넣어 쪄낸 배숙은 목감기와 기침에 효과가 좋습니다. 생강차나 대추차는 따뜻한 성질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어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파스 : 온찜질이나 냉찜질, 맛사지, 족욕 등으로 혈행을 개선합니다. 임신으로 인한 부종은 맛사지 또는 다리를 높이고 자면 붓기가 가라 앉습니다. 배가 나온 후에는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니 반신욕이나 통목욕은 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