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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결혼 전에 술을 참 좋아했습니다. 술안주로는 회가 최고인데요, 물론 초밥도 물론입니다. 임신을 한 뒤에 회가 먹고 싶어서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방어 철, 석화 철 제철에 먹을 수 없는 그 슬픔. 오늘은 임신부가 회를 먹어도 되는지 임신 중 생선회 섭취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입덧이 심하기도 하고 먹고 싶은것도 많은 임신 시기 생선회가 먹고 싶다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임산부는 절대로 회를 먹으면 안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임산부 생선회에 대한 의료인 생각

생선회는 열처리를 하지 않은 날 음식이라면서 기생충의 감염과 세균 등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임산부가 먹기에 부적절한 음식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료인들의 답변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임신 기간 동안 생선회를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의료인이라면 당연한 답변입니다. 이유는 논쟁에서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산부인과 의사들은 환자에게 회를 권하는 것이 모험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임산부에게 회를 권했다가 먹고 탈이라도 난다면...

 

□ 비브리오 패혈증

임산부의 생선회 섭취 가능을 결정 짓는 핵심은 위생과 건강입니다. 생선회가 위생적으로 처리된 상태라면 임산부의 섭취 시 각종 기생충과 세균 문제로부터 안심하고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생선회가 위생적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에 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이 균은 생선회에 있지 않고 활어의 아가미와 지느러미, 비늘 등에 붙어 있습니다.

 

 

단순히 생선회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감염되지 않는 세균입니다. 문제는 생선 껍데기에 붙었던 균이 칼과 도마 등을 통해 옮기는 식으로 비위생적인 처리 과정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A형 간형 역시 오염된 회를 섭취할 때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생선회와 기생충

단순히 생선회를 섭취하는 것으로 기생충 감염이 높아진다는 우려에 대해서 생선회를 먹고 기생충 감염을 운운하는 것은 지금처럼 대량 양식이 이뤄지지 않았던 과거의 이야기라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위험성을 임산부에게만 따질 수도 없는 일입니다.

 

 

바닷가 여행을 가서 먹는 자연산 생선회가 아닌 일상에서 먹는 회는 대부분 기생충 감염 확률이 극히 낮은 양식입니다. 회로 먹는 것은 민물생선이 아니며, 임산부라면 자연산 생선회를 조심하고 민물생선회를 안 먹으면 걱정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혹자는 이런 이유로 위생이 청결하고 자체 검열이 까다로운 호텔, 백화점, 고급 일식집 등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비싼 음식점이라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임산부는 는 항생제와 기타 약물 처방이 곤란하기 때문에 생선회 섭취 후 탈이 난다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 임산부와 생선회

임신한 후에 생선회, 회가 먹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생선을 추천합니다. 민물고기가 아닌 바닷물고기, 자연산이 아닌 양식 활어,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우려가 있는 생태계 포식자를 피해서 먹으면 됩니다. 포식자라고 함은 상어고기, 고래고기, 참치회의 종류인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황새치 및 삼치와 방어 같은 어류 중 1m이 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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